3월 3일, 드디어 개학을 했습니다. 어차피 보충학습에 기숙사 생활에... 별로 달라진건 없습니다. 다만, 이번 한주는 적응하기가 힘들었습니다. 방학 보충학습 기간에는 학교 일과가 끝나면, 학원을 간다는 핑계로, 집에 잠시 들러서, 샤워하고 쉬고 했지만, 이제는 집이고 뭐고 없습니다. 1주일간을 학교에서 생활해야하는 악몽이 다시 시작된것입니다. (ㅠㅠ)
개학 첫날, 2~4교시 동안 입학식을 치루었습니다. 몇주 전의 졸업식과 다르지 않게, 별 감흥은 없었습니다 -_- 그냥 졸았습니다. 피곤해서 zzz
학교는, 개학한지 얼마 안되었다 뭐다 그런거 없었습니다. 개학 첫날부터 야자를 시작했습니다. 저희 학교가 일명 빡세기로도 유명한 학교이기도 하고, 학교 측은 이번해엔 전 학년을 꽉 잡기로 다짐한 모양입니다.
현 2학년은, 작년에 그리 성적이 좋지 못했고(중하위권은 몰라도, 상위권이 떨어져서 학교가 난리가 아니었습니다. 아무래도 학교는 일명 SKY, In Seoul에 학생들을 많이 보내는것을 원하다보니까요... 어쩔수 없는 현실이죠 -0-)
물론 저를 포함한 기숙사생들도, 그날 오후까지만 해도 일선 선생님들도 모르셨던 기숙사 수업을 받아야 했습니다. (직접 여쭈어봤어요. 오늘 수업 있냐고. 그런데 없다고 하시더군요? 믿었죠. 하지만 배신당했습니다. -_- 그 사실을 한명에게 전했는데, 저를 조금 원망하더군요 -_- 미안해 상민아)
하여튼, 대충 정해진 하루 일정.
am6:40 기상 am7:20~pm12:20 공부 pm 1:20~pm9:20 공부 pm10:20~pm12:20 공부 pm1:00 취침
뭐 고등학생이 이렇죠. -_- 기숙사생 50여명을 제외한 나머지 약 550명은 다음주부터 10:30 하교. 1,2,3 학년 동시하교합니다. -_- (이전엔 1,2학년이 일찍 하교하고, 3학년이 10:30에 하교.) 2,3학년은 어느정도 익숙해져서(학교의 강압적인 교육정책에), 1학년은 뭣도 모르고 따라가서, 딱히 큰 반발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저 결론은 암울 그 자체 ㅠㅠ
+ 3.18 수정 : 야자시간이 9:40분에서 10:30분으로 대폭 연장! 기숙사생들은 9:00 수업 종료, 기숙사로. 비기숙사생들만 죽어나고있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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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생들은 학교 등교일 전날에 미리 입소를 해서, 그 다음날에 등교를 합니다. 물론, 학기 첫날이라고 예외는 없어서, 3월 2일 입소를 했습니다.
새로운 1학년 기숙사생들과 함께요.
저는 학원문제로 1학년이 들어와서 짐풀고 어쩌고 하는것을 자세히 보지는 못했습니다. 근데 이건 별로 중요한건 아니고,
문제는 1학년들. 아무것도 몰라요.
새로운 후배들이 들어왔을때, 모든 선배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것이고, 저를 비롯한 기숙사생들이 햇병아리일 시절에도, 저희 현 3학년 선배 형들이 느꼈을 감정인것도 알지만...
일화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바로 어제 일입니다.
자습중인데 어디서 자꾸 삑삑(전자음) 소리가 나더군요.
한 후배가 전자사전을 열어놓고 삑삑 소리내고 있더이다. 제가 써봤던 기종이길래 직접 꺼주었죠. 그래도 감사하단 말은 해주더이다. 쑥스럽게.
... 선배가 이런것까지 챙겨줘야하냐!! 버럭!
+ 3.18 수정 : 엊그제 기숙사 환영식 열어서 (저희학교 전통이에요 - 2학년들끼리 돈걷어다 1학년 불러놓고 간식먹으며 룰루루) 이것저것 알려주었습니다. 선생님들에게 못 말 할 은밀(...)한 부분까지 ^^;; 이젠 좀 나아지겠죠... (그래도 안나아지면 혼내야죠ㅎㅎ;;)
+ 3학년 형 한분이 말씀하시길, '늬들도 그랬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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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8일쯤에 올려둔 글입니다. 지우기 아까워서 열흘이나 지나서 수정후 업로드 -_- (오늘 3.18)
그래도 이런글 올리려고 만든 블로그니까...
나중엔 한번에 다 써서 제대로 올려봐야겠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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